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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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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의 시작은 사랑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홀트에 첫발을 딛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여 년이 지나 회장이라는 직무를 맡게 되니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홀트의 미션과 비전이 너무 좋아 그 길을 따라 살다 보니 어느새 제 삶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68년 전 설립자 홀트씨 부부의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고 또한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라는 실천 이념 아래 아이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찾아주는 일로 시작된 홀트는 오랜 시간을 지나오며 참으로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홀트일산복지타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고, 국내 전역에 지역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현 가족센터), 미혼모자복지시설, 심리상담센터 등을 세워 우리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사회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기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캄보디아, 몽골, 네팔, 탄자니아 아이들의 보호와 교육, 빈곤가정 자립을 돕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홀트의 미션과 비전인 ‘사랑을 행동으로’ ‘아동과 가정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에 기여한다’를 실천하기 위해 추진해온 여러 일들을 앞으로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사회와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섬겨야 할 이웃들을 찾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 잘 살펴 홀트의 비전이 이루어지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어려움 가운데 홀트의 도움으로 성장하고 회복된 이웃들이 다시금 세상을 향해 또 다른 홀트의 사명을 전하는 선순환의 통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까지도 홀트의 귀한 사업에 귀 기울여 주시고 동참해 주시는 많은 후원자님들과 자원봉사자님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홀트아동복지회의 행보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홀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그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